여행/서안(西安,시안)과 오장원(五丈原)

밀교본산(密教本山) 대흥선사( 大兴善寺, 따씽샨쓰)를 찾아서

보헤미오 2016. 5. 22. 22:51

대흥선사(大兴善寺)는 중국 밀교(密教)의 총본산. 서진(西晋)의 무제(武帝) 사마염(司马炎) 재위기간 (256 - 289)에 지어진 절로 시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당초 준선사(遵善寺)였으나,  582 년 수나라 때 대흥선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8세기 대흥선사에서는  인도  밀교승려인 금강지(金刚智)와  불공화상

(不空和尚)이 머물며 중국 최초로 밀교를 전파했다.  공개된 가르침을 표방하는 현교(显教)와 달리 밀교는 가르침 자체가 비밀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힌두교

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불교 종파이다. 당의 멸망으로 시안의 중요성이 떨어진후 밀교의 특수성 때문에  지금은 거의 명맥만 유지 하는 수준이다.

1949년 부터 복원이 시작되어 현재 진행중이다.  한국인과  인연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 바로 불공화상의  6대 제자중 한사람이었던 신라 혜초(彗楚, 704 - 787)

스님이 오랜 기간 머물며 경전 번역을 한 곳이다. 혜초스님은 사조(师祖)였던  금강지의 권유로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인도를 여행한후 왕오천축국전(往五

天竺国传)이라는 불멸의 기행문을 남겼다.

대흥선사는 시안 지하철 2호선 의 시아오자이 역(小寨站) A 출구를 나와서 7 - 8분 걸으면 나온다.










대웅보전







오방오불(五方五佛)



















금강당 은 경전 작업을 했던 곳으로 알려짐








 사리탑


천왕전



강유위의 글씨




대흥선사 복원계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