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唐)의 3대 황제인 고종(高宗)과 중국 유일의 여황제인 무측천(武则天)의 합장묘인 건릉(乾陵)은 시안에서 서북쪽으로약 70 km 떨어진 양산(梁山)에 있다. 버스로 1시간 더 걸린다.
롱하이호텔(龙海大酒店)을 출발하여 약 5분 정도 걸어서 시안 기차역(西安火车站)의 동광장에 오전 7시 40분경 도착 하였다. 오전 8시에출발하는 游3路 버스를 타고, 건릉, 의덕태자묘(懿德太子墓)와 영태공주묘(永泰公主墓)를 둘 러보는 중국인1일 투어이다. 교통이 불편한 곳이라 1일 투어코스가 좋다. 미리 예약 할 필요 없고 버스 타고 결정하면 된다. 비용은 버스비 왕복 50 위엔元/人, 건릉 입장료122元/人 및 가이드비 50元/人등 총 222元/人이다.(비수기에는 싸진다) 游3路 버스는 1일 1회만 운용한다. 다른 버스를 타려면 시안 성서 터미널(城西客运站)에서 치엔시엔(乾县)행 버스를 타고 가서 택시를 이용 해야한다. 버스를 타니 바로 만원이 되었고 투어비를 받는다. 중국인 가이드는 우리부부가 한국인 이지만 60세가 넘는다고 입장료 244元을 면제 해 주었다.그런데, 현장에 도착하니 검표원은 외국인은 면제대상이 아니란다. 가이드는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어찌 좀 손해 본것 같다.
시안 기차역 동광장에서 대기중인 游3 路
游3 路 내부에서
치엔시엔 휴게소 (乾县服务区)에서 잠깐 휴식
건릉 지도
통상 游3 路는 남문 입구 정거장에 정차 했다가 다시 매표소가 있는 동문입구로 이동한다. 현지 중국인 가이드가 관광 절차와 건릉 소개를 하고있다.
건릉 입장권(门票)
동문 입구 에서 중앙 산릉(中央山陵)까지 약 1 km 되는 신도 (神道). 양변에는 신수(神兽) 와 석인상(石人像)이 도열하는. 웅대한 규모다
건릉은 의덕태자, 영태공주, 장의태자(章怀太子)등 황실가족과 공신등 모두 17개 소형 배장묘(陪葬墓)를 거느리고 있다. 배장묘들은 도굴되었으나, 건릉은 당 18릉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된 곳이고, 유일하게 도굴되지 않았다고 한다.
고종과 무측천의 합장릉인데도 ,무측천이 워낙 유명하니 무측천의 건릉이라고 부르고 있다.
무측천의 무자비(无字碑)이다. 높이 7.53 m, 폭이 2.1`m 이다. 비석에 비문이 한자도 없다. 몇가지 설이 있다. 무측천이 미리 준비한 것 으로 글로서는 자신의지대한 공을 기술할 수 없다는 설, 자신의 죄가 너무 중대하여 비문을 안 쓰는 것으로 했다는 설, 시비공과는 후대인의 평가에 맡긴다는설, 혹은 합장시 무측천이 황제이면서 황후이므로 비문에 칭호를 어떻게 쓸 지 몰라 무자비로 회피하였다는 설등이 있다.
고종의 공덕을 찬양한 술성기비(述聖记碑) 이다. 5개의 큰 돌을 쌓고 기단과 꼭대기 부분을 합쳐 7 절비(七节碑)라고도 한다. 일,월,금,목,수,화,토등 7 가지 기본물질(七日曜)를 의미하고 황권을 상징한다. 비문은 무측천이 구술하고 아들 중종(中宗)이 썼다.
육십일번신(六十一蕃臣) 이다. 고종의 장례에 참석한 61명 의 외국사신단으로 모두 목이 잘려 나가고 없다
육십일번신중에서 신라사신으로 알려진 석상이다.
산릉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곽말약(郭沫若, 1892-1978)의 글씨다. 날씨도 덥고 많이 걸었기에 능 정상에는 가지 못했다.
뒤돌아서 본 일명 무측천의 유두(乳头)라고 부르는 경관이다
1일투어 점심 식단이다. 좋은편은 아니지만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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