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육조고도(六朝古都) 남경(南京,난징)

남경대학살 기념관( 南京大屠杀纪念馆, 난징 다투샤 지니엔관)

보헤미오 2016. 12. 2. 10:49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윈진루역(云锦路站) 3번 출구를 나와 4분거리이다.(개방시간, 월요일 휴무 08:-16:30, 무료)

남경 대학살 기념관(정식명; 침화일군 남경 대도살 우난 동포 기념관, 侵华日军南京大屠杀遇难同胞纪念馆)은 항일전쟁 40주년인 1985.8.15

학살된 양민의 유골이 대량으로 발견된 만인갱(万人坑) 위에 세워진 거대한 건축물이다. 기념관은 크게  광장, 사료 전시실, 유골 전시실로

나뉘어 져 있다. 이곳은 일본군이 남경을 점령하고 1037.12 - 1938.1간 불과 6주 동안 약 30만명의 중국인이 총상, 참수, 생매장, 화형등 다양한 방법으로 살해 당했다고 한다. 중국내 극심한 반일 감정을 이해할수 있는 곳이다.

기념관 앞에는 "시민 피난" 이라는 조각상이 나란히 진열되어 있다.






죽은 자식을 안고 통곡하는 어머니








죽은 손자를 어루만지는 할아버지



단체 견학하는 소학교 어린이들




넓은 광장 한쪽에는 12 개국 언어로 "참사자 30,000" 이라고 새겨진 재난의 벽



사망자 명단




    

    사료전시실에는 대학살 관련 제반 자료가 진열되어 있다.

사진과 비디오 영상은 당시 아비규환의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상물중 일부는 당시 국제적십자사 남경위원회 부위원장 이었던

미국 성공회 목사 존.메기(Jhon Magee)가 생명을 걸고 촬영한 것이다. 특히 독일 지맨스 회사 남경 책임자였던 욘.라베(Jhon Rabe)는

"라베일기"를 남겨 당시를 증언했다.


강철 투구를 쓰고 목에 망원경을 걸고 만년필로 일기를 쓰는 라베의 모습









유골 전시실의 형태는 관(棺) 모양으로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 당시 학살당한 사람들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






                                          어두운 진열실에서 밖으로 나왔다. 역사는 거울 같은 것!

                                          역사적 교훈은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마음에 되새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