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육조고도(六朝古都) 남경(南京,난징)

여행시작과 남경태평천국역사 박물관 (南京太平天国历史博物馆, 난징 타이핑티엔궈 리셔보우관)

보헤미오 2016. 12. 1. 22:05

     오늘부터  남경을 비롯한 8개 도시 지역을 둘러 보기로 하고   14박 15일의 여행을 떠난다.    인천공항에서 12시 15분발 중국동방항공(MU0580)을 타고 정시인 13시 15분경 남경 루커우 국제공항(南京禄口国际机场)에 도착했다.

남경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3개 노선의 민항버스도 있지만 교통체증 때문에 2시간 정도

걸리므로 지하철 S1호선을 탔다. 공항청사내 안내표시에 따라 지하통로를 따라가면 멀지않는 곳에 루커우공항역(禄口机场站)이 나온다.

S1호선의 종점인 난징난역(南京南站)에 하차하여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장푸위엔역(张府园站)에서 하차하여 숙소인 쥐즈호텔(桔子酒店)에 도착했다.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남경은 강소성(江苏省, 장쑤성)의 성도(省都).

중세 중국의 낭만과 현대화가 잘 어우러진 매력있는 도시이다. 사람들의 얼굴이 중국 다른 도시에 비하여 땟깔(?)부터 다른 것 같다. 밝고

세련된 모습이다. 예로부터 강남경제의 중심지였고 문화가 꽃피던 곳이다.과거 금릉(金陵),건강(建康)으로 불린 곳이다.

삼국중 오(吴)나라 손권(孙权)이 수도로 정한후 5개국의 수도로서  육조고도(六朝古都)로 불리어 지고 있다.

태평천국난, 신해혁명 당시 공화국 임시정부, 일본국의 남경대학살등 19C~20C까지 남경은 엄청난 수난을 겪었다.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태평천국 역사박물관(太平天国历史博物馆)으로 갔다.

지하철 1호선 산샨지에역(三山街站)에서 걸어서 약 8분 거리다.(개방시간 08:30 - 17:00, 30元)

 


난징 지하철 노선도


  중국 전역에서 유일한 태평천국 역사박물관이다. 태평천국은 1851~ 64년 홍수전(洪水佺, 1814~1864)에 의하여 건설된 국가이다.

홍수전은 기독교 사상과 만주족인 청(清)에 대한 한족의 민족의식을 교묘하게 고취하여 농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로 중국 동남부 17개성 600여

도시를 점령하여 파죽지세로 성장하다가 자체 내분과 증국번(曾国藩), 이홍장(李鸿章)이 이끄는 관군에 격파되어 13년만에 멸망하였다.


  이곳 박물관은 원래 명(明)의 건국공신인 중산왕(中山王), 서달(徐达,1332-1385)의 왕부내 서화원(西花园)이었다. 첨원(瞻园,잔위엔 )으로 불리는  강남 5대 명원의 하나다. 1853년 홍수전의 태평천국군이 점령하여 난징을 천경(天京, 티엔징)으로 개명하고 왕궁(王宫)으로 썼다.

1961년 이곳  일부에 태평천국 역사박물관을 개설한 것이다.






박물관 입구




금릉 제1원 - 첨원














중산왕 서달(徐达)의 문물 사료전시관



서달(徐达) 영정
















홍수전(洪水佺) 흉상


천왕보좌(天王宝座)




중요한 소장품인 단룡마괘(团龙马褂)라는 관복(官服)이다



출구에서 고쟁(古筝) 연주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