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강남역사와 문화의 발자취

2.중국 최고원림(最高园林) 졸정원(拙政园, 쭈오정위엔)

보헤미오 2017. 11. 22. 23:44

      중국도착 당일 오후 숙소에 짐을 푼후 졸정원(拙政园)과 사자림(狮子林)을 보기로 하고  5분 거리에 있는 졸정원으로 향했다.

졸정원은 UNESCO 세계문화유산이며 베이징이화원(北京颐和园), 청더피서산장(承德避暑山庄), 쑤저우 유원(苏州留园)과 더불어 중국 4대명원이고 중국사가원림(中国私家园林)중 제일 크고 아름다운 곳이다. 원림(园林)은 황족, 귀족, 고급관리, 부호들의 주거용이거나 휴식용이었기에 규모도 크고 호화롭다. 원림 조성은 송(宋)나라 때 가장 많았다. 졸정원은 과거 당(唐)의 시인 육구몽(陆龟蒙)의 고택자리였다가 1509년 명(明)나라의 어사 왕헌신(王献臣)이 지웠다. 그후 관부(官府)와 아문(衙门)이 되었다가  태평천국시대에는 이수성(李秀成)의 충왕부(忠王府)가 되기도 했다.  신중국 건국후에 국유재산이 되었고 세계문화유산이 된 것은 1997년 12월 부터이다.




졸정원 앞길



   졸정원 입구  


      졸정원(拙政园)은 "어리석은 자가 다스리는 집의 원림(拙者之为政)"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졸정원은 동서 250미터, 남북 200미터,면적이 약 5만평방미터이고 동, 중, 서원(东,中,西园) 3개원으로 나눠져 있다. 그중 중원이 중심부이며 가장 잘 꾸며져 있다. 졸정원은  중국정원의 특징인 수목, 물, 암석 가운데 물의 이미지 즉 수지(水池) 위주로 꾸며서 강남수향(江南水乡)의 맛을 느끼게 한다.




졸정원 안내도




부용사(芙蓉榭)앞



중원(中园)으로 가는 길




원향당(远香堂)



하풍사면정(荷风四面亭)앞


                                             

                                               

                                                                                        


 태호석(太湖石)으로 만든 가산(假山)




견산루(见山楼)와 지그재그형 석교(石桥)



장랑(长廊)



삼면이 물에 접한 배모양 건물인 향주(香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