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오월(春秋吴越)등의 역사유적이 있고 문화의 고도(故都)이며 수향(水乡)인 쑤저우(苏州),항저우(杭州),샤오싱(绍兴)과 저우좡(周庄), 우전(乌镇), 주지(诸暨)등 3개 소도시 를 찾아서 12박 13일간(10.21ㅡ11.2) 탐방여행을 시작한다. 먼저 쑤저우로 간다. 이른 아침 집을 나와 인천 공항에서 중국 동방항공편으로 08:55 출발하니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는 현지시간 09:50 경 도착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쑤저우행 버스를 타기 위해 공항 제 1터미널 지하 1층에 있는 장거리버스 터미널 매표소에 도착하니 방금 11:10 출발 버스가 떠났기에 부득이 예정보다 늦은 11:40 출발 버스 (매 30분 출발)를 탔다.
푸동국제공항 장거리버스 안내표지 따라~
버스터미널 대합실
쑤저우 직행 버스는 출발후 약 3시간 걸려서 종점인 쑤저우 북광장 버스터미널(苏州北广场客运站)에 도착했다. 하차후 바로 저우좡(周庄)행 버스표와 항저우(杭州)행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중국에서 자유여행시 차표예매가 중요하다. 요즈음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여 예매하지 않으면 적시의 표를 구매하기 어렵다. 이 버스터미널에는 택시가 가까이 접근할 수 없도록 되어 있고 택시주차장이 150m정도 떨어진 지하에 있었다.
우리 일행 두사람은 서울에서 예약한 쑤저우 졸정원별원 호텔(苏州拙政园别苑酒店)에 15여분만에 도착하였다. 졸정원 바로 옆이다. 쑤저우는 두번째 온 곳이지만 처음은 짧은 패키지투어였기에 주마간산(走马看山)격이었고 이번은 자유여행의 이점을 만끽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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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쑤저우는 BC 514년 춘추시대 오왕(吴王) 합려(阖闾)가 고소성(姑苏城0을 구축하여 오주(吴州)라고 불렀을 때부터이니 2,500여년이나 되었고 쑤저우로 이름이 바뀐 것은 수대(隋代)인 589년부터다. 명청대(明清代)부터 견직물 기지가 되었다고 한다.
1275년 쑤저우에 왔던 마르코 폴로는 동방견문록에서 "동방의 베네치아"라고 했다. 그때 이미 중국인들은 "하늘에는 천당,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下有苏杭)"고 하며 살기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자랑하고 있었다.
쑤저우는 전체면적의 45%가 물로 덮혀있다. 수로는 크게 삼횡사직(三横四直)으로 나누지만 작은 물길이 수없이 많다. 수로에는 작은배가 떠다니고, 돌다리(石桥)는 현재 180여개가 놓여 있다고 한다. 오나라 때부터 만들어진 운하(전장 53km)를 따라 집들이 생겼는데 옛건물들은 벽이 하얗고 기와는 검다. 현재 강소성(江苏省) 장강 삼각주 주요 도시군의 하나로 인구는 약 680만명, 상주인구로는 1,000만명 수준이라고 한다.
중국 사이트의 쑤저우 전경
중국사이트의 쑤저우 수로변 가옥들
쑤저우의 원림(园林)은 춘추시대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명나라 때는 270여곳이나 되었고 지금은 60여곳정도 남아있다고 한다.
중국 4대정원중 2개가 여기있고 원림 4개가 세계문화유산이다. 요컨데 쑤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다.
쑤저우 관광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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