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 풍경구(东湖风景区,동후펑징취)

   동호풍경구(东湖风景区, 동후펑징취)는 무창(武昌)지역 복합호수 공원이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팅타오(听涛)만 보기로 했다.

호북성박물관에서는 411, 709번등 버스 한 정거장만 더 타고 가서 종점인 리위엔광장역(梨园广场站)에서 내리면  된다.

시내에서 지하철은 4호선 티에지루역(铁机路站)에서 하차하면 택시는 기본요금이고 공중버스도 있다.

   팅타오(听涛)는 삼림이 울창하고 누각도 많고  특히 긴 호수가 멋지게 뻗어 있어서 넓은 호수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유구한 역사를 가진

굴원문화(屈原文化)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팅타오(听涛) 안내도

팅타오(听涛) 대문

입구에 있는 예쁜 꽃집

동호(东湖, 둥후)의 시작

창티엔러우(长天楼)

굴원(屈原) 소상

굴원기념관(屈原纪念馆)

      굴원(屈原. BC340-BC278)은 중국 전국시기(战国时期) 초(楚)나라  정치가로  중국 역사상 제일의 위대한 애국시인이다. 초(楚)의 왕족 출신으로 시재(诗才)가 출중하고 청렴결백하며 충성스럽고 학식이 뛰어났다. 초회왕(楚怀王) 때 좌도(左徒)라는 중책을 맡았으나 간신의 모략으로

회왕(怀王)은 그를 멀리하였고 연제항진(联齐抗秦, 제나라와 동맹하고 진나라에 대항) 외교정책을 주장하였으나, 진(秦)의 장의(张仪)와 간신   근상(靳尚)의 농간으로 실패하였고  회왕(怀王)도 진(秦)에 초청되어 갔다가 객사하였으며 그의 아들 경양왕(顷襄王)은 친진정책(親秦政策)을 채택하면서  급기야 굴원(屈原)은 창장(长江) 이남으로 추방 당하였다. 약 20년간 비탄과 실의속에 유랑하다가 BC 278년 진(秦)의 장군 백기(白起)가 초(楚)를 공격하자 나라의 패망을 목도하고 비분강개하여 호남성(湖南省) 둥팅후(洞庭湖)에 흘러드는 미뤄장(汨罗江)에서 바위를 안고 투신하여 62세에 순국하였다. 이때가 음력 5월5일 단오(端午)날 이었으므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여 시신이 물고기 밥이 안되도록 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소태나무잎으로 감아 물속에 던지고(지금은  대신 쫑쯔(粽子)를 먹음),  굴원을 작은배로 구한다는 의미로 용주시합(龙舟竞赛)을 하는 단오절 행사가 행해지고 있다.   그의  작품, 이소(离骚), 구가(九歌), 천문(天门)등  남방문학의 대표격인 초사문학(楚辞文学)은 북방문학의 대표격인 시경(诗经)과 쌍벽을 이루어 중국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일월쟁광(日月争光, 일월과 더불어 빛을 다투는 사람), 사마천(司马迁)이 사기(史记)에서 굴원(屈原)을 칭송한 말

굴원(屈原)의 유람 발자취

술색(术索, 대책을 찾다)

투강(投江, 강에 투신하다)

면회(缅怀, 고인을 추모하다)

      행음각(行吟阁)은 굴원(屈原)의 《어부사(渔父辞)》중 "굴원기방, 유어강담, 행음택반(屈原既放,游于江潭,行吟泽畔, 굴원이 하천을 둘러보고 호수를 음유하네)"라는 구절에서 나온 이름이다.  1955년 건립하였고 높이 22.5m , 폭 12m 정방형이고 3층  홍색 원주를 쓴 고색풍 건물이다.

행음각(行吟阁)

현판은 곽말약(郭沫若)의 친필

행음각(行吟阁) 앞  높이 3.6m 굴원(屈原)의 소상

호수의 정경을 보면서 걷는  최고의 산책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