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촌(宏村, 홍춘)을 구경한후 황산시로 돌아오는 길에 서체촌(西递村, 시디춘)을 들렀다. 버스로 10분 거리이다. 서체촌은 안휘성(安微省)
이현(黟县, 이씨엔) 동쪽 약 4km 거리에 있는 호씨(胡氏) 집성촌이다. "중국 고대 궁전 건축은 베이징의 고궁(古宫), 중국 고대 민간 건축은
서체(西递)"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청시대 민가가 잘 보존 되어 있는 "중국 민거(民居) 박물관"이다.
서체촌(西递村) 입구 (입장료 104元/人)
서체촌에 들어서면 서체촌의 상징이랄 수 있는 호문광 패방(胡文光牌坊)이 우뚝 서있다. 높이 12m, 폭 10m, 5층 흑색 대리석 구조물이다
서체의 호씨들은 청나라 때 전성기를 누렸다. 이들은 휘상(微商)으로 산서진상(山西晋商), 광동조상(广东潮商)과 함께 중국 3대 상단(两大商帮)
의 하나이다.
관광객을 위한 전통 혼례식을 시현하고 있다
추모당(追慕堂)은 강남 6대 부호였던 호관삼(胡贯三)이 지었다.서체 호씨의 연원을 잘 볼 수있다.
동원(东园)은 고관대작의 자제를 불러모아 기거하면서 공부하도록 한 곳이다.
이복당(履福堂)은 동병서경(东瓶西镜, 동쪽에 병, 서쪽에 거울)형의 배치로 평정(平静)을 나타낸다고 한다.
경애당(敬爱堂)은 호씨종사(胡氏宗祠,종중 제사 지내는곳)이다.
서체촌 민가는 담장이 높고 골목이 좁다. 이것을 산창(山墙, 산처럼 높은 담장)이라고 부른다. 이높은 담장은 화재가 났을 때 불이 옆집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또한 도둑 방지에 목적이 있다.
수로길
빨래터와 돌계단
아취형 고래교(古来桥)
두창(头墙, 말머리 모양의 담장)같은 민가들
서체촌 관광을 마치고 오후 4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걸려서 둔계노가(屯溪老街)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 휘상고리(微商故里) 황산시(黄山市)'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굉촌 (厷村, 홍춘) (0) | 2016.12.03 |
---|---|
둔계 노가 (屯溪老街, 툰시 라오지에) (0) | 2016.12.03 |